로마서 8장에 피조물 은 무엇을 의미하나?

로마서 8장에서 '피조물'은 단순히 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에 속한 모든 것, 즉 천지 만물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의미를 지닙니다.

■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문맥: 18절에서는 '우리'(인간)가 언급되고, 이어 19절부터 '피조물'이 등장합니다. 이는 '피조물'이 인간만을 제한적으로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범위의 피조세계를 의미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고대 그리스어 용어: 8장에서 사용된 '크티시스'(ktisis)는 단순히 '만들다'라는 뜻을 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행위를 강조합니다. 즉,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으로 만들어진 모든 것을 포괄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 피조물의 상태: 20-22절에서는 피조물이 허무함과 고통에 처해 있다고 묘사합니다. 이는 인간뿐 아니라 자연계 또한 타락과 멸망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소망: 21절에서는 피조물이 영광의 자유를 얻기를 고대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인간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피조된 모든 존재에게까지 미칠 것임을 의미합니다.

● 따라서 로마서 8장에서 '피조물'은 하나님의 창조 활동으로 인해 존재하게 된 모든 것, 즉 천체, 지구, 동식물, 그리고 인간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들은 타락과 멸망의 영향 속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남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분의 구원을 통해 영광의 자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