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소리는 코 와 입 의 공명 공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때 발생하며, 보통 듣기싫은 하이톤의 소리로 나타납니다.
우리가 소리를 낼때 입안의 공간과 코안의 공간을 사용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문제는 저음역대, 중음역대 에서 발성 할때 입안의 공간인 구강을 어떻게 사용했느냐 입니다.
보통 저음과 중음은 구강에서 주로 소리가 공명되는 구강발성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 입을 거의 벌리지 않으면 구강은 공간이 부족하게 되어 소리를 공명시킬 공간이 부족해 집니다.
저음과 중음역대 에서는 구강을 적극적으로 써줘야 좋은 소리가 나는데, 구강을 사용할수 없게 되면 코로 소리가 가게됩니다. 중저 음역대에서 코 안의 공간인 비강으로 소리가 가게되면 음역대에 맞지 않는 비정상적인 소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듣기싫은 콧소리의 정체입니다. 비음을 쓴다고 흔히들 이야기 합니다. 코를 쓰는 소리의 부정적인 표현인거죠.
■ 콧소리 의 해결방법
1. 보통 콧소리가 심하게 나는 사람들은 입을 거의 벌리지 않으며, 말할때보다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말할때와 비교하여 2~3배 입을 크게 벌린다고 생각하며 노래하면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2. 귀 앞쪽으로 손끝을 대고 입을 크게 벌리면 손끝이 쏙 들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턱관절 부분 입니다. 입을 크게 벌려 턱관절이 열리는 느낌을 알아둡니다. 익숙해지면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 턱관절만 적절히 열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가수들이 입을 아주 크게 벌리는것 같지 않은데 공명이 좋은 이유중 하나도 이 턱관절의 사용에 있습니다.
3. 턱관절을 열어 공간을 확보하다 보면 힘의 균형이 아랫쪽으로 쏠리며 소리의 발란스가 맞지 않을수 있습니다. 이때 턱을 벌리는 힘과 비슷한 힘으로 광대쪽 근육을 위로 사용해주면 위 아래 힘의 발란스가 맞아 좋은 소리를 낼수 있습니다.
눈과 광대쪽 근육을 웃는듯한 느낌으로 위로 올려 쓰면서 턱관절을 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비음과 비성의 차이
- 중저 음역대에서 구강 공간이 부족하여 듣기싫은 소리가 나는 것을 비음이라 합니다.
- 비성은 구강공간과 비강공간을 적절히 잘 사용하여 듣기좋은 하이톤의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술입니다. 가수 스티비원더, 김건모, 애덤 리바인 의 소리를 참고하시면 되십니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본인의 소리에 개성을 부여하기 위해 비성적인 발성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고음에서 자연스럽게 두성으로 연결됩니다.
비성과 두성은 고음을 편하게 낼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이며 구강과 비강을 공간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센스와 연습을 필요로 합니다.
● 콧소리를 전체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면 호흡 연습, 발성 기술 연습, 공명 공간의 활용, 혀와 입의 움직임에 주의하는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목소리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피지컬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보컬 코치나 음악 교사와 함께 작업하면 콧소리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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