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에서 인간 신장 키우는 중국의 과학자들 (Ft. iPSC, 유도만능줄기세포)

중국과학원 광저우 생물의학 및 보건 연구소의 연구팀은 돼지 배아에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주입하여 돼지 몸속에서 인간 신장을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른 종 내부에서 인간의 내장기관을 성장시키는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돼지 배아의 유전적 구성을 변경하여 신장 발달에 필요한 두 개의 유전자를 제거한 다음, 인간 iPSC를 주입했다. 인간 iPSC는 초기 인간 배아 세포와 유사하게 조작하여 돼지 배아 환경에 적응시키고 신장 계통으로 충실하게 분화시켰다.

발달 중인 인간화 신장은 28일 후에 정상적인 구조와 세뇨관 형성 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발달 중간 단계의 신장이므로 성숙한 신장이 아니라 미숙한 신장이다.

연구팀은 향후 인간 세포의 비율을 높이고, 성숙한 신장을 생성하기 위한 최적의 실험 조건을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구는 말기 신장 질환 환자를 위한 대안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 세포가 돼지 내부의 다른 조직 형성에도 관여할 수 있다는 우려와 윤리적 고민들이 남아 있다.

■ 연구의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 돼지 배아에 인간 iPSC를 주입하여 돼지 몸속에서 인간화 신장을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 인간화 신장은 정상적인 구조와 세뇨관 형성을 보였다.

* 향후 인간 세포의 비율을 높이고, 성숙한 신장을 생성하기 위한 최적의 실험 조건을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 이 연구는 인간 이식에 사용될 수 있는 신장과 잠재적으로 다른 인간 장기를 성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큰 의미가 있는 연구 성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