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9:21은 다음과 같습니다.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리가 없느냐?"

■ 토기장이와 우리
오늘 우리는 로마서 9장 21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그분의 놀라운 계획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합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익숙한 **토기장이와 진흙**의 비유를 사용하고 있어요. 토기장이가 자신의 뜻대로 진흙을 빚어 다양한 용도의 그릇을 만들 듯이, 하나님께서도 우리 각자를 당신의 선하신 목적에 따라 만드셨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의 역할
어떤 그릇은 귀하게 쓰이고, 어떤 그릇은 평범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그릇이든 토기장이의 손에서 만들어졌고, 토기장이의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어떤 그릇은 '귀하다'고 여겨질 수 있고, 어떤 그릇은 '천하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당신의 계획 안에 있습니다.
이 말씀은 때때로 우리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왜 나는 저 사람처럼 특별한 재능이 없을까?', '왜 나는 저 사람처럼 좋은 환경에 있지 못할까?' 같은 생각들이 들 수도 있죠. 하지만 로마서 9장 21절은 우리가 누구와 비교하며 스스로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독특하게 만드셨고, 우리 각자에게 합당한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고난이나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마치 토기장이의 손에 있는 진흙처럼, 우리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때가 **하나님의 손길을 온전히 신뢰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선하신 토기장이이시며, 당신의 자녀들을 향한 가장 아름다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 은혜의 그릇
우리가 귀히 쓰일 그릇이든, 평범하게 쓰일 그릇이든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가치는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는지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신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 우리는 스스로를 어떤 그릇으로 평가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소중한 진흙임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각자는 하나님의 은혜로 빚어진 특별한 존재이며, 그분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쓰임 받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드릴 때, 그분은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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