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작별식에 구준엽, 동생 서희재 등 유가족 참석. 동생 서희재 작별식 후 감사인사 남겨.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그녀의 동생 쉬시디(서희제)는 가족을 대표해 애도의 뜻을 전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쉬시디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하는 언니를 추모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경의를 표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며 슬픔 속에서도 고인을 기억해주는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지난 13일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작별식을 치른 후 수목장에 안장되었다. 남편인 가수 구준엽을 비롯한 유가족들은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그녀를 떠나보냈다.

쉬시위안은 최근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지난 2일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일본에서 화장이 이루어졌으며, 그녀의 유해는 지난 5일 대만으로 돌아왔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팬과 동료들이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러나 그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일각에서 가짜 뉴스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편 구준엽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있다.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루머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쉬시위안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대만 드라마 '유성화원'(流星花園)으로 유명한 배우다. 그녀는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3년 전 연인이었던 가수 구준엽과 다시 만나 사랑을 키워갔고, 2022년 3월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충격을 주었으며, 많은 팬과 동료 배우들이 그녀를 추모하고 있다. 쉬시위안이 생전 보여주었던 따뜻한 모습과 연기 열정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